[카페]오비오(후암,숙대카페/애견동반)

상호명: 카페 오비오

위치: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51 1층/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495m

주차: 매장 내 불가(X)/ 후암동 재래시장 공영 주차장에서 도보 9분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반려견 크기,견종 상관없이 가능

위치 지도:https://naver.me/5THWcf5Z

카페 오비오 : 네이버

후암동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카페 오비오는 6월 말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심플하고 힙한 느낌이 나는 카페 오비오를 들어서면 예쁘고 편안한 느낌의 테라스 좌석이 맞아준다.

실내는 우드와 베이지 색이 주를 이루어 심플하지만 딱딱한 느낌보다는 아늑한 느낌이 들었고 좌석이 많지 않아서 손님이 가득 차도 쾌적할 만한 곳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운이 좋게 두 테이블 정도만 차있어서 공간을 넉넉히 즐길 수 있었는데, 삼십 분 후 자리가 없어 돌아가신 분도 있을 정도로 카페가 붐볐다. 평일은 그렇지 않지만 주말 방문일 경우 카페를 많이 이용하는 시간 대에는 자리를 잡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테라스의 의자와 실내에 배치되어 있는 의자는 불편하지 않았지만, 벽을 따라 있는 좌석의 의자들은 앉기에 편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요즘 카페 감수성을 생각한다면 무난한 편이고,  좌석 간의 거리 감이 나쁘지 않아 반려견과 방문 시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딱 요즘 느낌 카페의 카운터에는 메뉴와 디저트 박스가 있고 커피 전문점답게 커피빈에 대한 설명서가 함께 있다. 메뉴는 커피가 주를 이루는데 이곳의 시그니처는 아이스로만 주문이 가능한 헤이즐넛 크림라떼+오비오 쿠키가 함께 나오는 것이다. 나 역시 이것을 주문했는데 카페 오비오 이름을 걸은 오비오 커피도 메뉴에 있어서 다음에는 이것을 주문할 것 같다.

논 커피 손님들을 위해 티와 에이드도 있고 전 커피 메뉴가 디카페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니 논 커피파 친구와 방문하기 너무 좋은 것 같다.

디저트는 휘낭시에, 치즈케이크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쿠키가 있는데 오비오 쿠키가 함께 나오는 걸 주문하게 되면 한 번에 해결(?) 같은 느낌이다.

헤이즐넛 크림라떼에 나는 개인적으로 산미를 선호해서 씨트릭 붐 빈을 주문하였는데 그 외에도 초콜릿 씨리얼의 달달함과 고소한 마카다미아 풍미가 있는 초코 붐이라는 빈도 있어 커피 주문 시 취향에 맞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겠다.

커피는 묵직하고 헤이즐넛 크림은 달콤해서 둘이 어우러지는 맛이 너무 좋았고, 오후의 나른함을 기분 좋음으로 변하게 해 주었다. 쿠키는 예상보다 훨씬 진하고 버터맛이 가득해서 다른 디저트들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들었다. 

신상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손님과 강아지 친구들이 방문해서 깜짝 놀랐던 카페 오비오, 그만큼 장소가 예쁘고 커피가 맛이 있다는 소리일 테니, 카페 오비오에 들려 이쁜 사진도 얻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한적한 가을의 오후를 이곳 오비오 후암에서 즐기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