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 구니스 (용산,삼각지카페,용리단길카페,커피맛집)

상호명:GOONIES(구니스)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 라스트 오더 22:00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4길 21 1층(한강로 2가)/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 266m

주차: 매장 불가(X)/ 한강로 2가동 노상 공영 주차장에서 도보 5분,삼각지역 노상 주차장에서 도보 6분

 

반려동물 크기, 견종 상관없이 가능

위치지도:https://naver.me/GyLJO9iG

 

 

GOONIES : 네이버

 

지금 핫한 용산에서 제일 핫한 카페를 이야기하자면 당연 구니스(GOONIES)를 빼놓을 수 없다.

저절로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외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카페의 외관보다 훨씬 멋진 공간이 펼쳐지는데 주된 색인 블랙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독특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말 그대로 '힙' 한 카페다.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서는 스탠드 자리가 있고, 유리문을 지나서 실내로 들어서면 카운터와 앉을 자리들이 있는데, 좌석들이 많지 않고 다소 불편해 보이지만 둥그런 의자는 모르겠으나 소파 자리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편해서 친구와 감탄을 했다. 

 

또한, 나는 일찍 방문하여 여유롭게 실내 사진을 찍고 손님들로 가득 찰 때까지 카페에 있었는데 모든 좌석이 가득 차도 그렇게 가깝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생각보다 좌석 배치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반려동물과 함께 있다면 좌석 간의 자리가 가깝다고 느낄 수도 있어 카페 안쪽보다는 문쪽에 가깝게 자리를 잡는 것이 좋겠다.

구니스의 카운터는 '힙하다 힙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판매하는 제과 제품들을 어찌나 색다르게 배치해 두었는지 시키지 않고는 견딜 수 없고, 메뉴판 역시 이곳 인테리어와 어울리고 독특해서 좋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피넛버터크림이 들어있는 구니스너츠와 커피슬러시 크림의 그라니따로 나 역시 이 두 개를 주문하였고, 디저트로 블랙, 브라운 크럼블도 함께 주문하였다.

구니스너츠는 마시자마자 '우와! 너무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땅콩크림의 향이 진하게 커피와 어우러져 좋았고, 그라니따도 적당히 달콤해 맛이 좋았다. 디저트 블랙, 브라운 크럼블도 다른 곳보다 맛이 좋은 편이었는데 커피가 너무 훌륭하다 보니 디저트를 즐기기가 다소 힘들었다.

하지만 디저트가 훌륭한 것은 분명하니 꼭 커피와 함께 주문하기를 추천하며, 일찍 방문한 덕에 현장에서 계속 제과를 만드시는 것을 봤는데 정말 힙한 패션의 분이 꼼꼼히 계량해서 만드는 모습에 디저트에 대한 믿음이 견고해졌다.

방문하는 분들을 보니 대부분 나와 비슷한 메뉴들을 주문했는데, 커피 맛집인 것을 아시는지 몇몇 분들은 에스프레소를 주문해 스탠드 자리에서 짧게 마시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확신의 커피 맛집이다.

이곳은 맛있는 커피 때문에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때문에 당분간은 용산 내에서 가장 독특하고 독보적인 카페임이 분명하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자리가 꽉꽉 차는 곳이니 휴일에는 웨이팅을 각오해야 하나, 평일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평일은 전체적으로 꽤 여유롭고, 휴일에는 나처럼 오픈 시간을 노리면 될 것 같다. 

 

핫한 용리단길에 온다면 무조건 구니스에 방문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