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비욘드문(애견동반,경리단카페,디저트맛집)

상호명: 비욘드문(beyond moon)

위치: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13길 14-10 1층 카페 비욘드문/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695m

영업시간:목-일 11:00~22:00 월-수 11:00~21:00/매달 다섯 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매장 내 불가(x)/이태원 공영 주차장에서 도보 8분

반려동물 크기, 견종상관없이 가능

위치 지도: https://naver.me/5U1FDF19

비욘드문 : 네이버

경리단 중앙 길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 비욘드문은 멀리서 보아도 한눈에 찾을 수 있는 하얀 벽돌 건물에 있다.

이곳은 1층은 비욘드문 카페로 지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로 사용되고 있으며 2층은 거주지라고 한다.

아치형의 하얀문을 지나면 예쁜 테라스와 함께 비욘드 문의 투박하지만 개성 있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이 계단을 지나면 비욘드문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나에게는 이 문이었다. 아치형 문을 지나 카페 문까지 이어지는 이 짧은 길이 경리단에서 비욘드문이라는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느낌을 들어 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탁 트인 느낌의 카페 실내를 만날 수 있다. 비욘드문은 벽을 따라 좌석이 있고 중앙 홀이 비어있는 구조이다. 문을 열자마자 가까이 좌석이 있거나 카운터로 가는 길에 좌석이 있다면 반려견과 이동하면서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아 좋았고, 좌석에 앉아서도 시야가 트여 있어 뭔가 편하게 한숨을 쉬고 앉아 있을 수 있었다.

비욘드문은 커피는 물론 논커피 그리고 디저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커피는 전 메뉴 디카페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며, 특색 있는 음료로는 교토 우지의 '호시노무라'제품을 사용한 시그니처 말차, 흑임자 라떼(문 라떼),문 슈페너, 쑥 크림 라떼 그리고 호지차를 가지고 장시간 끓인 밀크티가 있다.

디저트는 버터바, 치즈케이크, 크로플, 토스트가 있는데 버터바도 아주 맛있지만 방문 리뷰와 개인적인 나의 경험으로 레어 토스트(비욘드문 스타일의 프렌치토스트)가 가장 맛이 있고 이곳의 대표인 것 같다.

레어 토스트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해 주셔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비욘드문의 이곳저곳을 사진 찍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진은 시그니처 마차와 흑임자 라떼 그리고 레어 토스트이다.
음료 모두 강하지 않고 부드러웠고 레어 토스트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생각이 난다.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고 나서 나올 때는 들어올 때 이용한 하얀 벽돌의 아치형 정문이 아닌 뒷 정원을 지나 나무로 된 큰 문을 통해 나왔다. 뒷마당에도 야외 테라스가 있어 햇살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곳의 나무 문도 크고 공간 분리의 느낌을 줘서 비욘드 문이라는 곳에서 다시 현실세계(경리단?)로 돌아가는 느낌을 들었다.

너무나 예쁘고 멋진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비욘드 문, 이렇게 멋진데 음료와 디저트까지 훌륭하다면 안 갈 수 있을까? 경리단, 녹사평, 이태원 이 부근에 가게 된다면 무조건 방문해야 할 곳이니 망설이지 말고 비욘드문에 가시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