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먼룰스 (삼송카페,애견동반,디저트맛집,고양카페)

상호명: 먼룰스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일 11:00-21:00 라스트 오더 20:5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 240 A(202동 261)/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에서 500m

주차: 카페 건물 내 가능

반려동물 크기, 견종 상관없이 가능

위치 지도: https://naver.me/G7yiNXi3

먼룰스 : 네이버

 

삼송역 근처 하나 둘 힙한 장소가 생기고 있는 스칸센 건물에 눈에 띄는 카페 먼룰스가 생겼다. 스칸센 2층에 위치한 이곳은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조금 헤맬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2층에 일단 올라와서 번호로 261호를 찾는 게 좋다.

먼룰스의 입구는 통유리로 된 큰 창과 문에 하얀색 마커로 무심한 듯, 하지만 멋지게 쓰인 영문자가 쓰여 있는데 별거 아닌데도 멋스럽고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든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고 층고가 많이 높아 쾌적한 기분이 들고, 좌석 간의 간격이 넓어 손님이 가득 차도 답답한 기분이 들 것 같지 않은 구조다. 거기에 미국 감성의 예쁜 소품들이 적절하게 잘 배치되어 있어 먼룰스의 입구처럼 이곳도 예쁜 사진을 담아낼 곳이 많다.

프렌즈 드라마 같은 미국 감성의 인테리어로 가득한 실내 좌석도 만족스럽지만 카페 내에서 연결되는 테라스 좌석도 아주 좋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12시 반쯤이었는데 햇살이 잘 들어 약간 쌀쌀한 날에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친구와 실내에서 만나기로 한 나는 아쉽지만 실내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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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룰스의 주문 방식은 다소 특이한데 메뉴가 쓰여있는 종이에 준비되어 있는 연필을 이용하여 체크를 해서 팀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카운터 앞에 서서 하나하나 메뉴를 읽을 필요 없이 종이 한 장을 가지고 테이블로 이동해서 작성하면 돼서, 앉은자리에서 진득이 메뉴를 고민할 수 있어 좋았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아이스로 주문되는 너티볼과 카우보이 라떼가 있으며 그 외 기본 적인 에스프레소 메뉴들이 있다. 논 커피로는 더티초코, 레몬에이드 티,이 주의 음료 그리고 밀크티가 있고, 디저트로 클래식 스콘과 애플 시나몬 스콘, 아이스콘(스콘에 아이스크림), 피주키(다크 초코칩 쿠키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바닐라 프렌치토스트가 있다. 현장에 가서 디저트류를 보면 알겠지만 아주 맛이 있게 생겨서 이른 점심이라 샌드위치를 주문하고자 했던 나는 조금 망설였다.

모든 디저트 메뉴들이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처음부터 주문하려고 한 샌드위치와 토스트다. 당근 라페 샌드위치와 오이 토스트가 있는데 두 가지다 카페에서 흔히 만날 수 없고, 내가 좋아하는 샌드위치여서 많이 망설이다 결국 오이 토스트를 주문했다.

친구가 다소 늦게 도착하여 먼저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오이 샌드위치를 주문해 먹었다. 오이 샌드위치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샌드위치인데 파는 곳이 잘 없어서 주로 직접 만들어 먹는 메뉴다. 이렇게 외부에서 주문이 가능한 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기대감이 많이 높았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신선하고 아삭한 오이와 치즈 그리고 통후추와 오일과 빵의 조화가 정말 완벽했다. 앞의 고민처럼 다른 것들이 워낙 맛있게 보이는 곳인데 다음 방문에도 오이 샌드위치를 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삼송 스타필드에 방문하거나 삼송역 근처에 살고 있다면 먼룰스는 정말 꼭 한번 가야 할 곳이다. 디저트를 좋아해도, 커피를 좋아해도, 샌드위치를 좋아해도, 그냥 예쁜 카페를 좋아해도 먼 곳에서도 시간을 내서 방문할 가치가 있을 만한 곳이니 더 많은 사람으로 붐비기 전에 꼭 한번 먼룰스에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한다.